"자산매입 축소 개시는 내년 상반기"…올해 미 성장률 7%로 상향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상반기 자산매입 축소에 나선 뒤 내년말 전후로 기준금리 인상을 개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1일(현지시간) 나왔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IMF는 미국과 연례협의를 거쳐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IMF는 협정문 4조에 따라 회원국들과 연례협의를 실시해 정책조언 등을 제시한다. IMF는 미국이 정부 지출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를 계속 넘는 상황에서는 2022년말이나 2023년초에 아마도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제시했다. IMF는 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했지만, 향후 금리 인상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0.5%포인트(p)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이전보다 1%포인트 높은 3.4%로 상향했다. 일각에서 기대했던 테이퍼링(완화축소)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후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2023년 두 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견해는 18명의 위원 중 11명이 냈다. 한 ..
달러가 갈수록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연평균 환율이 1130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하반기 평균 환율은 1140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는 출구전략에 나서면서 그만큼 달러 가치와 미 국채금리가 뛸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고비 지났나…한숨 돌린 채권시장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24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90전원 오른 달러당 1115원7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5원 50전 오른 1116원 30전에 출발해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 종가기준 환율은 1105~1116원 50전에서 오르내리락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
하반기 이후 역점 사항으로 언급…"경제주체들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이전 발언보다 강도 높은 표현으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71주년 기념사에서 "하반기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전개상황, 경기회복의 강도와 지속성, 그리고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물론 이 과정에서 경제주체들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함으로써 이들이 충격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은행이 국고채 1조5000억원어치를 사들이자 국고채(국채) 금리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달에 5000억~2조5000억원어치 국채를 더 사들일 계획이다. 한은은 10년 만기와 5년 만기 국채를 각각 1조500억원, 4500억원어치 사들였다고 3일 발표했다. 10년 만기 국채는 상품별로 연 1.980~2.150% 금리에 매입했다. 5년 만기는 연 1.370~1.590%에 사들였다. 한은 매입에 4조7900억원어치 응찰 물량이 몰렸고, 한은은 이 가운데 1조500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한은은 앞서 지난 2월 국채 금리 안정화를 위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5조~7조원 규모의 국채 매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 후속 조치로 지난 3~4월 3조원어치 매입했고, 이날 추가로 1조5000억원어치..
작황부진에 농축수산물 12%↑…"기저효과 때문, 하반기 안정 전망"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6% 오르며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에 농축산물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오른 데다 농산물 가격 인상분이 재료비에 반영되며 서비스 가격까지 전반적으로 치솟았다. ◇ 소비자물가 2.6%↑…농축수산물 5개월째 두자릿수 증가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12년 4월(2.6%)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0.6%), 2월(1.1%), 3월(1.5%)을 지나..